원문: http://femidea.com/?p=498



[본문 중 일부 발췌]


페미사이드의 널리 알려진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여성에 대한 돌팔매질 처형 (나는 이 현상을 고문-여성살해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소위 “명예로운” 여성 살해
•불륜, 반항 등 그 외 온갖 변명을 핑계로 한, 남편/남자친구/애인이 저지르는 여성과 소녀들의 살해
•지참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루어지는 배우자(여성) 화형 공양
•할례로 인한 죽음
•여성 성 노예, 인신매매 당한 여성들과 매춘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그들의 ‘주인’, 매매범, ‘고객’과 포주들에 의해 당하는 죽음
•여성을 혐오하는 생면부지의 사람들, 지인들과 연쇄살인마들에 의한 여성 살해

여성살해의 양상은 다양하게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한 극단에는 개인 대 개인의 성차별적 살인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자신을 떠나려고 하는 부인을 교살하는 남성의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성이 바깥에서 적절한 복식을 갖춰입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 등으로 다수의 남성들이 여성들을 집단적으로 살해하는 양상도 있다. 다른 한 극단에는, (제노사이드의 원형과 유사한-역자주) ‘대규모 여성학살(mass femicides)’이 있다. 인도와 중국에서의 경우처럼, 남아에 대한 선호가 수백만 여아들과 소녀들의 살해, 또는 방치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다.

...(중략)....

“남자들은 우리들에게, 그런 잔인한 일들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들의 관심은 사소한 호기심의 일종인 “최신 강간 또는 살인 사건”에 대한 호기심일 것이라 평가절하당한다. 여성의 살인과 상해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이해받지 못한다. 남자들은 우리들에게 ‘그런 몇몇의 정신이상자들이 행하는 일들을 가지고 자신들을 탓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런 형태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테러의 정치학을 부정하는 과정 자체가, 여성살해를 일으키고, 우리들을 약하고 공격받기 쉬우며 두려움에 가득 차게 만든다. 이것들은 20세기판 마녀 화형에 다름없다. 그런 잔인한 일들을 벌이는 소위 ‘정신이상자’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세상의 가부장적 문화 속에 내재해 있는 여성혐오로부터 논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어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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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리(Hyeri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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